울산 레미콘 업계는 지금 호황이라는데?

레미콘협동조합, 울산시에 등록 된 12개 레미콘 업체 중에서 물량 배정

울산포스트 | 기사입력 2016/12/28 [08:45]

울산 레미콘 업계는 지금 호황이라는데?

레미콘협동조합, 울산시에 등록 된 12개 레미콘 업체 중에서 물량 배정

울산포스트 | 입력 : 2016/12/28 [08:45]

울산광역시 레미콘협동조합에 따르면 현재 울산시에 등록 된 12개 레미콘 업체 중에서 조합에서 건설현장을 나누어 가며 물량을 배정하여 각 지역의 가까운 공사장에 공급하는데 대부분 교외에 위치한 레미콘 공장이라 현장과의 거리 관계상 특히 12월 한달 동안은 레미콘 수요가 많아 미쳐 건설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콘크리트 생산 공장이 제때 공급을 못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     © 울산포스트

<반출 예정 폐토 중 남은 100톤으로 일부 되뫼우기를 하고 아직 남겨진 폐토)

 

양질의 콘크리트를 생상 하기 위해서는 현장 타설 시점과 응결 시간이 적절히 고려되어야 함으로 제때 콘크리트 물량이 공급되지 않으면 재료가 굳어 부분 카팅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특히 시방서가 명시한 양질의 강도는 물론이요 밀집 방수를 해야 하는 옥상층이나 지하층 외벽 등에는 콘크리트 타설의 적절 시간을 넘겨서는 안된다.

 

▲     ©울산포스트

 

 

지난 23일 울산시립도서관 현장에는 2개의 레미콘 공장에서 콘크리트를 공급하는데 거의 1시간당 한 대꼴로 레미콘이 공급되어 인부들이 오버타임을 해가며 야간 돌관 작업까지 강행 타설하는 부실시공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장소장은 울산시 관급자재라 우선 순위에서 밀려서 제때 공급이 안된다고 불평하고 또 미쳐 사전 대비를 못한 시종합건설본부 감독관은 앞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 레미콘 회사에 공문을 발송했다고만 했다. 한편 울주군청 신축현장에도 현재 4개 업체가 콘크리트를 공급하는데 그때 그때 공장의 공급 상태를 파악한 후 공급 능력이 있는 곳을 골라가며 수급하는 실증이라고 했다.

 

▲     ©울산포스트

 <되메우기로 사용중 남은 폐토>

 

울산 시립도서관은 건설 초기부터 여천천 하류에 위치하며 불과 유화공단에서 200m 떨어진 위치 선정에서부터 문제점이 많아 장차 도서관을 이용할 시민들도 우려를 표시했으며 관심이 큰 곳이다. 그런데 현장에서 느끼는 악취의 고통과 본래 30여년간 분뇨처리장이었던 관계로 폐토처리 문제도 아직 100여톤이 그대로 현장에 방치 된 상태이다.

 

▲     ©울산포스트

 

▲     © 울산포스트

 

 

이처럼 반년 넘게 두 가지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자 주변에서는 도서관 공사 이후 예전처럼 악취가 발생 한다고도 했으며 여전히 잔존 폐기물 100t가량은 현 건축 기초 공정의 되메우기로 사용중이며 양질 성토재 대신 폐토석(토분)’ 혹은 저렴한 순환골재인 페아스콘으로 온통 덮여있다. 이런 작업환경에 시공도 완벽할리가 없다. 철근 철골은 부분적으로 심히 녹슬었고, 전술한 되메우기 토질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     © 울산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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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당초 4억여 원을 들여 4월 말까지 폐기물 처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3,400t의 폐기물이 늘어나면서 처리 기간은 미뤄졌다. 사업비도 덩달아 7억여 원으로 껑충 뛰었고 1977년 분뇨처리를 위해 건설된 여천위생처리장 내에 쌓인 각종 폐기물 규모 산정에 실패한 게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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