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병원' 국도 위 사설 전용 육교 설치, "아무라도 가능할까?"
중구청, 7호 국도상의 사설 육교 설치 허가 십수년간 시용 방치
울산포스트 | 입력 : 2019/02/08 [08:53]
중구청에 허가를 받았다는 7호 국도상의 동강병원 전용 육교(통로)는 일반시민(병원 출입자 외)은 사용할 수 없는 전용 육교이다. 독점욕일까 누구나 허가를 받을 수 없기에 가진자의 갑질이나 횡포일까? 공공의 편의를 위한 육교도 도시 미관을 위해 모두 철거하는 추세에 유독 태화동 도심 국도 위의 동강병원 만의 전용 육교이다.
울산 중구 태화동에 위치한 대형 종합병원(동강의료재단)이 매일 수많은 시민들과 대형 차량이 왕래하는 시가지 주요 국도와 인도 위를 가로지르는 사설 육교를 설치, 순전히 병원 소속 직원과 환자들만의 편의를 위한 두 병동 간 연결 시설물인데도 관활 중구청은 아무른 문제가 없다고 수수방관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중구청 도로 시설과(담당 방대혁)는 차량 통행에 별 문제가 없어서 시청과 협의하여 시설허가를 해주었다고 하는데, 그러나 야간에 주로 대형구조물을 싣고 부산지역에서 방어진 방향 현대중공업등지로 통행하던 차량은 이제 더이상 이 도로를 사용 할 수가 없게 되었다. 또한 인근 태화동 주민들은 "도대체 병원건물을 연결하는 통로를 어떻게 국도위에 설치 할 수가 있는지 이해 할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중구청 방대혁씨는 일반 시민들도 이 오버브릿지(over- bridge)를 이용 할 수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실재로는 방씨의 주장과 달리 이 병원의 본관에서 국도 건너편 한방병원(장의사)까지만 연결이 되어 있어서 언덕길을 올라 병원에 들어가지 않으면 도저히 일반 시민은 이용 할 수가 없게 만들어 진 순수 병원 건물 연결 시설물의 일부분으로 되어 있다.
어떻게 울산시는 도시미관과 환경적인 영향을 생각한다면, 지금 수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자연 생태공원이라는 태화들과 인근의 태화루 공사를 하면서 그 중심에 위치한 한 종합병원의 사설 대형 육교를 이렇게 대담하게 국도상에 설치할 수 있도록 십수년 동안 방치 할 수 있는지 의문이 간다.
이 길을 자주 차로 운행한다는 K씨는 "어떻게 국도인 대로 위를 가로지르는 육교가 일개 종합병원 소유건물의 연결 통로로 사용되는 시설물을 설치하여도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다는 말인가? 또 사회의 목탁이라는 울산의 그 많은 언론들은 왜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일까?" 하고 호소하기도 헸다
다시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삼삼달동 구획정리사업'의 비리를 수서비리에 버금가는 대사건이라고 했던 사건과 관련 지금까지 인구에 회자되는 말이 생각난다. 권력을 가진자의 횡포는 사필귀정이라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지겠지마는 분명히 잘못 된 것이 마치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그냥 지나치는 현상들을 목격하면서도 침묵하는 양심을 무어라고 해야 할 것인가를 곰곰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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