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송철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밤낮으로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언제부턴가 울산은 매력 없는 도시가 돼 가고 있습니다. 기업하기도, 사업하기도, 장사하기도, 공부하기도 힘든 도시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바로 인구감소와 출산율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비 1~3월 울산의 인구감소 비율이 전국 최고였습니다. 이는 행정안전부의‘주민등록 인구통계조사’결과로, 올해 3월 31일 기준 울산의 주민등록인구는 112만9,254명으로 지난해 말 113만6,017명에서 6,763명 감소했습니다. 감소 사유는 사회적 요인으로 5,456명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같은 울산의 인구 대비 감소 비율은 0.00457%로 전국 1위였고, 울산과 인접한 부산은 0.002%로 울산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울산의 인구 유출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데이터는 또 있습니다.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울산에서 2,484명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 순이동률(순유출률)이 -2.9%로 17개 시․도 가운데 1위였습니다. 월간 기준으로는 2015년 12월부터 63개월 연속 인구 탈울산 행렬이 계속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울산의 도시경쟁력이 그만큼 추락했다는 지표가 아닐 수 없으며 탈울산을 막고자 울산시가 추진하는 ‘인구증가 대책’이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방증이라 할 것입니다.

사람이 모이지 않는 도시, 젊은 층과 일하는 사람이 떠나는 도시는 미래가 없습니다. 이제 울산의 인구 유출 가속화를 막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울산시의 인구감소에 대한 대처 방안과 인구 유출 방지, 인구유인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몇 가지 질의하고자 합니다.

첫째, 각종 인구정책 입안 시 울산시가 기초(기준)로 하고 있는 구체적인 인구현황 데이터는 무엇입니까. 최근 10년간 울산지역 인구 현황(5개 구․군별, 연령별 등)과 분석 결과(전입․전출․유출 사유, 출산율, 타 광역․기초자치단체 비교 등)를 자세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울산시는 인구감소 원인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민선 7기 들어 최우선 과제로 정해 추진하고 있는 인구정책과 그 성과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울산시는 향후 우리 시의 인구전망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어떻게 하면 젊은 세대를 늘릴 수 있을 것인지(청년인구 유출의 원인과 대책), 울산을 떠난 근로자들을 다시 불러올 것인지(일자리 창출) 등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십시오.

넷째, 인구 유출 방지와 인구증대를 위한 특단의 대책에 대한 질문입니다.

인구문제는 경제․사회․교육․복지․고용 등의 문제와 직결된 우리 모두의 당면 현안입니다. 따라서 울산시 차원의 체계적 인구관리 체계 구축과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획기적인 예산 지원은 물론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강력한 권한과 의지를 가진 인구증대 T/F팀 구성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보는데 울산시의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는 떠나는 울산이 아닌, 모두가 살고 싶은 울산이 되기를 희망하며‘울산의 인구 유출 현황과 대책’에 대한 성의 있는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